물질적풍요를 팔아 불행을 조장하는 인플루언서들 하지만 평범한 일반인이 더 행복한 이유

소셜미디어의 범람속에 오늘도 나는 불행하다 나는 특별하지 않다를 외치면서 파이어족이 되기위해 영&리치가 되기위해 인플루언서가 되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좋아요 경제적인 성공을 이루고 싶어 열망하는 자칭 ‘서민’ ‘벼락거지’ ‘개돼지’ 들이 너무도 많다.

이들은 익명의 소셜미디어 각종 커뮤니티와 페이스북 페이지 인터넷기사 댓글창 유튜브 댓글창에 상주하면서 스타유튜버 성공한 유명인 인플루언서 인스타그래머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표현하면서 댓글로는 자기 비하와 타인을 공격하는 극도의 이중적인 모습을 조울증처럼 보이고 있다.

화려한 의상과 럭셔리 물건들 화려한 조명 카메라에 그 한순간 하이라이트만을 세상에 올려 포장되는 유명인들을 보면서 그들의 삶을 부러워하고 행복은 바로 그런 것이라는 자기최면과 가스라이팅에 진짜 ‘행복’ 을 매일 만끽하면서 살고 있는 평범한 절대다수는 오늘도 계속 점점 더 불행해지고 점점 가난해지는 기분을 느낀다.

하지만 진짜 행복은 소수의 유명인들 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먹고 사는 그들에게 있는게 아니라 매일 아침 일어나서 일을 하고 저녁늦게 퇴근해서 맥주 한잔 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고 다양한 컨텐츠들을 즐기면서 편안하게 눈을감고 잠을 잘 수 있는 일반인들이 진짜 행복을 누리고 만끽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이런 단순하고 명료한 사실을 잊어버린지 오래되었고 이제는 사건사고 없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실패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는 안일하고 잘못된 망상에 사로잡혀 스스로 행복하지 않다고 저주를 퍼붓는 지경에 이르렀다. 또 요즘 들어 가장 심각한 불행은 돈은 쓰레기다 투자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밈이 형성되어 3살먹은 애기들도 서울에 아파트를 사라는 말을 할정도로 투자와 자산수익에 대한 욕구가 근래 들어 보기 힘들정도로 광풍이다.

매일 평범하고 하나도 특별하지 않은 일상을 사는 김미연씨. 그녀는 주변에 친구도 많고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작은 것들 하나도 이쁘고 탐이 나는 친구 A가 있다. 항상 인스타와 카카오페이지 상태메시지는 바쁘고 일정이 많고 많은 관심들에 둘러싸여 있어 보인다. 그런 그녀가 부러운 미연씨는 자신은 아침일찍 일어나서 회사를 가야하고 보기 싫은 직장상사와 매일 회의를 해야 하고 퇴근지하철은 왜 그리 사람이 많은지 항상 불만이 가득했다. 이런삶을 전혀 행복하지 않고 매달 들어오는 월급도 너무 짜게만 느껴졌다. 게다가 결혼을 하면서 구매한 서울 아파트는 많이 올랐지만 대단지 신축 아파트를 구매하지 않은게 두고두고 후회되고 친구 A가 사는 그 아파트는 항상 미연씨의 이사갈 집 1순위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따라잡을 수 없는 A. 미연씨는 자신은 왜 이렇게 행복하지 않은지 고민이 많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남편에게 소홀하고 자식들도 미워지는 순간이 있다. 그런 미연씨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된다. 친구 A가 큰 사고를 당해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것. 병문안을 간 미연씨는 병상에 누워있는 친구를 보면서 평범하지만 무탈하고 소박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자신의 처지가 웬일인지 참 행운이고 행복한거라는 생각을 불현듯 깨달았다. 그동안 스스로 남과 비교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화려한 사람들의 모습을 그들의 평범함이라 생각했고 그런 모습에서 나는 불행하다고 스스로 되뇌어 왔다는걸 눈치채게 된거다. 그러면서 그동안 행복하지 않다고 매일 스스로 비관했고 가족들에게도 소홀했음을 떠올렸다. 평범한 일상에 작은 파문이 일어도 그걸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해 왔고, 나도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는데 내가 희생했고 피해자가 되었다는 생각이 있다보니 매사에 신경질적이고 화난 사람처럼 행동했었음도 인정하게 되었다. 친구의 불행이 미연씨의 행복이 아니라 , 그토록 화려했고 부러웠던 친구는 지금도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누워있는 병실과 조금이라도 더 잘 나온 사진을 올리기 위해 이리저리 머리쓰는 모습을 보고 그냥 평범하지만 먹고싶은거 가고싶은 곳 하고싶은거 남 눈치 보지 않고 평범하게 할 수 있는 자신이 더 행복하고 그동안 잊었던 무탈함이 주는 평온이 어떤것인지 진정으로 깨닫게 된 것이다.

이처럼 행복은 상대적인거라지만, 매일 평범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감하는 일상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산다. 먹고싶으면 먹고, 자고 싶으면 자고, 나와 내 주변에서 내가 신경쓰는 사람들이 아무 문제 없으면 그게 행복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산다. 화려해야 하고 바빠야 하고 돈이 생기면 무조건 투자를 해야 하고 서울에 아파트가 없으면 패배자라는 가스라이팅에 빠져 우리는 매일 매일을 불행하다 생각하고 슬퍼하고 있다.

불행이 진짜 닥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불행을 경험한 사람들은 입을 모아 그 때 그냥 더 쉴걸, 더 편안하게 살걸 이라는 말을 공통적으로 한다. 평범함 그냥 매일 똑같아서 지루해 죽을 것 같은 오늘 아무일 없는 지금이 가장 행복하다는 걸 이제는 알아야 하고 지금의 행복을 만끽해야 한다. 잡히지도 않고 실제로 들여다보면 거짓인 행복과 화려함을 포장해 팔고 있는 유튜버 인스타그램 스타들의 사진 하나 영상 하나에 휘둘려 진짜 행복한 오늘을 사는 절대 다수가 스스로 불행하다고 행복하지 않다고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