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이곳은 꼭 ‘구엘 저택’ 가우디 작품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하루만있어도 한달을 있어도 지루하지 않고 역동적인 즐거움과 화려함을 모두 즐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바르셀로나 하면 가우디를 떠올리는데 바르셀로나 시내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구엘저택’ 은 신고딕 양식으로 가우디의 초창기 작품으로 뛰어난 상상력으로 지어진 기발한 예술이다. 구엘저택을 만나러 가보자.

구엘저택 굴뚝

구엘저택

Carrer Nou de la Rambla – Palau Guell
매월 첫째 일요일 무료
4-10월 오전 10시 오픈 – 오후 8시 종료
11-3월 오전 10시 오픈 – 오후 5시 30분 종료

가우디 그리고 구엘

가우디의 후원자로 알려진 에우세비 구엘은 라 람블라에 이 저택을 세웠다. 당연히 가우디가 해당 건물의 총감독을 맡아 기발산상상력으로 신고딕양식으로 꾸며진 저택이다. 가우디의 후기 건축물의 색감등을 고려하면 다소 어두운 느낌도 진하게 풍기는 이 구엘저택은 1880년대 세워졌고 당시 카탈루냐 정부는 이 건축물을 상당히 못 마땅하게 여겼고 많은 사람들 역시 이해하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구엘저택 내부 투어 – 음악실, 지하마구간, 굴뚝들

마차를 세워두던 1층에서 입장료를 내고 오디오가이드를 받아 들으면서 입장하자. 연철로 장식한 중앙문을 통해 사암기둥이 늘어선 웅장한 계단을 살펴본다. 중앙응접실과 그에 딸린 부속공간들은 하나하나 가우디의 숨결과 독특한 미학을 자랑한다. 격자모양의 자단나무 천장과 격자 세공 장식너머 통로를 통해 구엘 저택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훔쳐보는 재미가 있다. 건물 중심부에는 오르간이 설치된 음악실이 있다. 가족예배당도 있다. 구엘저택은 500제곱미터의 대지에 지은 좁은건물임에도 중앙응접실이 포물선모양의 피마리드형태를 띠고 있고, 사방의 벽에서 아치가 3개층에 걸쳐 돔을 이루는 구조로 마무리 되어 더욱 더 넓게 느껴지도록 하는 마술을 부리고 있다. 공간 이곳저곳에 창과 가족공간의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한 채광은 구엘저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그리고 마지막 건물 옥상에서 타일 모자이크와 환상적인 굴뚝을 감상하자. 안그래도 많은 관광객들은 이 옥상에서 정신없이 사진셔터를 눌러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