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의 모든것 투어북 ‘Templo Expiatorio de la Sagrada Familia’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제는 준 대성당으로 승격)은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 완공을 지금도 열심히 공사가 진행중이다. 스페인어로 성스러운 가족 성당이라는 뜻으로 우리에게는 성가족성당으로 귀에 익다. 암튼 이 성가족성당은 코로나19 여파로 상당기간 공사가 중단되었고 완공일은 아직 미정이다. 왜 이렇게 공사가 오래걸리는가 하니 ‘의도적’인 지연 떄문이다. 의도적인 것은 성당 건축비의 상당부분을 관광객의 입장료와 판매수익 등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많은 관광객이 이 성당으로 꾸준히 오도록 해야 하는 유인이 발생하고 의도적으로 공사를 더욱 더디게 진행하는 것이다. 2026이라는 상징적인 숫자에 맞춰 완공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거기에 완성도를 더 높이기 위해 꼼꼼한 작업을 하기 때문인 것도 이유이지만 현대 건설기술로 이런 성당을 수십년동안 완공하지 못하는 것은 수익을 위한 다분히 의도적인 모습이다.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공사의 속도를 더 높이도록 하겠다는방침이지만 그럼에도 2026년까지 완공은 사실상 어렵다고 받아들여진다.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건축 연표

1882년 프란시스코 데 파울라 델 비야르 이 로사노의 설계로 신고딕 양식의 성당 건축 시작
1883년 안토니 가우디가 총 책임 건축가로 작업을 인계받아 13,000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는 성당으로 설계
1926년 가우디 사망. 도메네크 수그라네스 이 그라스의 감독 아래 작업 지속 – 애프스, 탄생파사드 완공
1930년 탄생파사드 및 종탑 완공
1936년 스페인 내전으로 성당 건설 중단. 무정부주의자들이 가우디의 설계도 파괴
1940년 프란세스크 데 파울라 퀸타나 이 비달이 지하예배당가우디의 손상된 모형 복원
1976년 수난 파사드 완공
1986년-2006년 호셉 수비라크스가 수난 파사드에 예수 최후의 날을 묘사하는 패널을 포함, 세부조각을 추가.
2000년 중앙 신도석 아치형 천장 완성
2010년 지붕을 완전히 덮고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성당을 축사. 이 떄 성당에서 준 대성당으로 승격됨.
2019년-2022년 코로나 19 발생 , 성당 건출 상당기간 지연
2026년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완공 예정

라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 개괄

탄생파사드

가우디는 예수 탄생장면에 등장하는 인물을 묘사하기 위해 주민은 물론, 인근 영안실에 안치된 시체의 석고 모형을 뜨는 광적인 완성도와 집착을 보여준다.

애프스

지하 예배실 완공 직후 대부분 신고딕 양식으로 지었다. 꼭대기 첨탑에서 가우디가 이후 성당의 다른 부분에서 발휘할 천재성을 엿볼 수 있다.

종탑

3개 파사드에 연결된 탑은 예수의 12사도를 상징하며 현재 8개를 완성했다. 리프트를 타고 탄생 파사드나 수난 파사드 탑 위로 올라가면 멋진 전망이 펼쳐진다.

ㄷ영광파사드

가장 환상적인 파사드가 될 것이다. 원뿔 아래 쌍곡면 형태의 랜턴 16개가 버티고 선 현관홀이 들어설 예정인데 이 랜턴은 마치 녹아 내리는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오르간 같은 모양이다.

가우디 박물관

오래된 사진과 도안, 가우디의 야망에 생명을 불어넣은 석고 축소 모형 복제품으로 가득. 가우디가 물리력을 계산하기 위해 사용한 상당히 복잡한 다림줄도 있다.

수난 파사드

최후의 만찬에서 매장되기까지 예수 최후의 날이 파사드 아래쪽부터 위쪽까지 S자 형태로 전개된다. 어느 쪽으로 더해도 사망 당시 예수의 나이인 33이 나오는 숫자판을 찾아보자.

지하예배실

성당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공간이다. 신고전 양식을 주로 사용했고 트랜셉트 아래에 위치. 가우디의 무덤이 가우디 박물관에서 보인다.

완성된 성당

영광 파사드와 그에 딸린 4개의 탑 그리고 6개의 다른 탑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이들은 4인의 복음사가와 성모마리아를 상징하고 트랜셉트 위로 가장 높게 솟아오를 170m 높이의 거대한 탑은 예수를 상징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