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에서 즐기는 다채로운 문화공연 플라멩코부터 카탈루냐음악당 오페라까지

품격있는 클래식 부터 길거리 악사들의 즉흥연주까지 바르셀로나에서는 다채롭고 다양한 문화공연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스페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플라멩코 공연역시 쉬이 찾아서 즐길 수 있다. 한국인들 그것도 가이드들이 먹고살기 위한 방편으로 플라맹고 공연에 식사를 겸하는 옵션상품을 터무니없을 정도로 비싼 가격에 팔아먹은 통에 스페인 플라멩고는 돈낭비에 시간낭비 아주 형편없다는 인식이 암암리 한국에 퍼져있지만 실제로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수준높은 공연도 있다. 오늘은 바르셀로나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공연들을 찾아보자.

바르셀로나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공연 티켓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구입하는게 가장 경제적이고 편리하다. 대표적으로 띠께떼아 (www.ticketea.com) 티켓마스터 (www.ticketmaster.es) 아트라빨로 (www.atrapalo.com) 등이 있다.

라세우 대극장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하우스라 불리는 리세우 대극장은 1994년 화재로 손실되었다가 현대적인 기술을 장착하고 가장 진보적이고 기술적으로 앞선 오페라 하우스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19세기풍 화려한 장식의 대강당에서는 최첨단 음향기술로 관람객에게 매분 배초 전율을 선사한다.

Sala Tarantos

플라멩코 공연을 처음 부담없이 즐겨볼 수 있는 관광객에게 안성맞춤이다. 30분 가량의 공연시간으로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다. 1963년 처음 문을 연 이곳은 간단한 음료와 함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1인 15유로 정도로 합리적인 가격대다.

라 푸라 델스 바우스

바르셀로나를 대표하는 La Fura dels Baus 라 푸라 델스 바우스. 이 극단은 서커스를 연상키시는 전위적이고 과감한 전위공연을 선사하면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1970년대 바르셀로나 길거리 연극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했고 기술이 진보하면서 더욱 탄탄한 공연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여전히 자신들의 뿌리인 길거리 문화를 정체성으로 간직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공연을 꼭 보어야 한다면 여기다.!!

카탈루냐 음악당

모데르니스타 건축물로 바르셀로나 주요 관광명소인 이 곳 카탈루냐 음악당은 전통적인 클래식 공연이 주를 이루지만 팝 재즈 플라멩코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선보인다. 웅장한 건축물이 주는 분위기 그 자체로도 취할 수 있음에 주의하자.

Tablao Nervión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플라멩코 공연장이다. 가격이 굉장히 저렴하지만 스페인 현지인들은 이 곳의 프로그램이 상당히 좋다고 평가한다. 아시안들보다 머리 노란 외국인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점은 한국여행가이드들의 떼가 묻지 않았다는 것으로 공연과 저녁식사를 포함해도 30유로 아래로 즐길 수 있다. 음료만 주문해도 상관없다.

  • 플라멩코는 안달루시아에서 기원한 전통무용과 음악을 일컫는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공연이다보니 관광객을 대상으로 전문적으로 공연장사를 하는 곳들이 우후죽순 널려있다. 이렇게 되면 관광객들은 뭐가 진짜고 뭐가 가짜인지 구분을 넘어서 사기를 당한다는 것도 모른체 허접한 플라멩코 공연에 100유로씩 지불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 이런 일들은 단체 관광을 오신 60대 이상 노인분들에게 옵션으로 묶어 파는 환장할 상술인데 심지어는 바르셀로나도 아닌 교외지역으로 차를 타고 꽤 이동한 뒤 무대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곳에서 플라멩코 공연에 맛없는 식사를 제공해서 가치를 혼동시키지만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플라멩코 공연은 비싼값을 주고 볼게 절대 아니라는 점이다.

Mediterràneo

젊은 친구들과 라이브음악을 즐기고 싶은 분들을 위한 즉흥연주 라이브 공연장이다. 학생들이 주로 찾고 있고 가볍게 맥주를 마시기도 좋다. 오후 11시 – 오전 3시까지 열기때문에 숙소로 돌아갈 교통편을 미리 잘 확인해야 한다. 메트로 Diagonal 근처에 위치하고 있다. Carrer de Balmes 129

그렉극장

몬주익에 위치한 야외 원형극장으로 여름 내내 연극 무용 음악 공연이 이어진다. 바르셀로나의 여름축제 Festival Grec de Barcelona가 이곳에서 열린다.

빅토리아극장

바르셀로나의 브로드웨이라 불리는 Avinguda del Para lel 67. 카탈루냐어로 진행되는 뮤지컬과 플라멩코 현대 무용등을 선보인다. 겉에서는 다소 소박한 공연장으로 보이지만 음향이나 공연 수준이 나쁘지 않다.

Luz de Gas

락, 살사, 재즈, 팝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라이브클럽으로 옛 극장 자리에 리모델링되어 운영되고 있다. 공연은 저녁 10시 시작이고 분위기가 무르익어 새벽2시가 넘어가면 바르셀로나의 멋쟁이들이 잘 차려입고 춤을 추는 클럽으로 변신한다. 복장에 반드시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그만큼 즐거움과 흥분이 넘치는 곳이기도 하다.